아틀란티스 아카데미의 중등부가 시작됩니다.

 

 


“도울 수 있게 너에 대해 알려줄래?”

 

외관


-연회색 빛의 머리카락은 곧게 내려가지만 끝으로 갈수록 말아지는 형태의 반곱슬이다. 반만 묶어두고 반은 풀어둔 채로 다닌다. 머리카락은 현재 허리까지 길렀다.

-분홍빛 눈동자에 내려간 눈썹은 순해 보이는 인상이나, 눈을 내리깔 때는 눈꼬리 끝이 올라가 있어서 마냥 순하지만은 않다. 매번 짓는 미소 덕분에 그점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왼쪽 눈 밑에는 점이 하나 있다.

-어릴 적부터 있던 손의 자잘한 흉터는 옅어져 사라지나 싶었지만 이곳저곳 도우러 다니다 자잘한 상처들이 생기기도 해서 이전과 별다를 게 없다.

-교복은 케이프의 뒤에만 긴 형태다.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없다. 


이름 / 루미 · Lumi


나이 / 15세


지역 / 오케아노스


종족 / 인간


키 · 몸무게 / 167cm · 55kg



성격

낙천적ㅣ 마음 여린ㅣ 순수한 탐구자


낙천적ㅣ 견고한. 두려움 없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으니 하는 행동엔 자신감이 넘쳤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모른다. 혼자 있더라도 루미는 언제나 즐거움을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 사이로 드는 햇빛을 볼 때에도, 매일 보는 풍경들을 보며 복도를 거닐 때에도 하루를 기대하고 밤이 되어 잠이 들 때에도 내일의 즐거움을 상상한다. 행운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났지만, 그렇기에 모두가 행운이 있는 날.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남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생각하는 선한 마음은 악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나, 배신을 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존재할 성정이다. 


마음여린ㅣ 동등한. 책임감 있는
상황이 꼬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넘어갔던 것에서 어떻게 하면 좋게 풀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책임감이 생겼다.  이성(理性)이 있다면 루미는 그들을 모두 동등하게 여기고 있다. 모두가 슬프지 않기를 바라며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면 지켜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손을 내밀고 돕는다. 만약, 누군가 루미가 가진 것을 원한 다면 제 몫을 주는데 거리낌이 없다. 자신에게 실수하거나 피해를 끼치는 상황 속에서도 피해 입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너그럽게 넘어가곤 한다.


순수한 탐구자ㅣ 성실한. 끈기 있는
무슨 말이나 행동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알고 싶어 한다. 거짓말을 일삼는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의심보다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호기심이 담겨 있다. 백 마디의 말 중 단 하나의 진실이 담긴다면, 그 하나만을 위해서 백 마디의 말을 성실하게 듣고 알고자 한다. 사실이라 믿는다면 조금의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다. 밀어내는 사람이 있다면 밀려나는 듯하면서도 근처를 맴돌다 조금의 틈이 보이면 파고들기를 서슴지 않는 게 아직도 즉흥적으로 구는 면이 남아있다. 



기타

1월 28일 생



초원의 양치기
오케아노스의 끝자락, 넓은 초원지대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인구수가 적어 혈연이 아님에도 그곳에 살아가는 모두가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며 지낼정도로 정이 많은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양치기 일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어릴적부터 양과 함께 지내온 목동이다.

행운의 시작은 어디인가?
자신이 걱정 없이 순탄하게 살아올 수 있던 것은 주신, 아리엘의 축복이 있었던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아리엘의 신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어떤 결과에도 ‘신의 의도일지도 모른다.’고 말할 때가 많아졌다. 즐겁게 살아온 만큼 남들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이 돌아가기를 바라며 신을 믿지 않는 자들, 신도들, 어느 종족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따듯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도우려고 한다. 곁에 있으면 편하겠지만, 익숙해지면 사람 버릇 나빠지게 만들기 딱 좋다. 너무 타인을 이유없이 감싸고 드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더라도 자제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지금까지 사기를 안 당하고 살아온 것은 진짜 행운인지, 아리엘의 축복이 있었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루미에게 사기를 쳤다간 죄책감과 찝찝함에 매일 밤 잠 못 잘 그런 느낌을 주었기 때문일까? 

분위기
외형이나 성격처럼 느슨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 덕택인지 소동물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부모님을 따라 양을 돌볼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 이따금씩 신에 대한 것에 한정되어 눈은 반짝이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만큼은 느슨한 분위기 속에서 광(光)적인 모습을 얼핏 볼 수 있다.

평판
교수님, 타 학부 선후배, 일하는 사람들 상관없이 누구든지 도와주러 다닌다. ‘무슨 일이든 도와주는 지팡이 든 선배’,’신학부 말고 종합학부 그 학생’ 등. 루미가 이름도 안 밝혀 도움받은 학생들이 루미를 지칭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다른 학부생들이랑 자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신학부 학생들에게는 상냥하고 신앙심이 뛰어나서 평판이 좋다.

소지품
1학년 때 들고 다녔던 지팡이는 2학년 방학 중, 부러졌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아카데미에 다닐 때에도 습관처럼 가지고 다닌 게 망가졌음에도 아쉬운 내색을 하지 않았다. 들고 다니는 버릇은 못 버렸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지 제 키만 한 지팡이를 구해다 들고 다닌다. 지팡이는 다양하게 구해온 듯 종종 모양새가 달라졌다. 지팡이가 달라져도 지팡이에는 항상 리본이 달려있다.

 

습관

두 손을 모으는 버릇이 생겼다.

좋아하는 것
간식, 단것들을 접해 본 적이 드물어 한 번 맛본 뒤로 조금만 단 향이 나도 눈을 반짝였다. 그 외에 좋아하는 음식은 옥수수 빵이라고 한다. 싫어하는 음식이나 편식을 하지 않아 주는 대로 잘 먹는다.

 


✦ 공백기간

1321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되었을 때.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나와 인사하고 기도하고. 수업 듣고, 식사하고, 취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루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나서서 애들을 열심히 돕고.  책임감 없이 굴던 적 없단 듯 친구들과 한 약속들을 전부 지켰다. 애들 눈에는 귀신에 홀린 게 아니냐,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니냐는 여러 의견이 나올 정도로 사람이 달라졌다. 왜 사람이 달라졌냐.라고 물어보면. ‘신께 인사드려야 하니까’라는 단순한 답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322년, 황실 마법사 레오의 죽음과 레오를 죽인 귀족이 처형 당한 일에 동일하게 슬퍼했다. 루미는 어떤 사람이든 누군가가 죽을 때마다 동일한 슬픔을 느낀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선인인가, 악인인가. 그 기준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 누구든 생명을 동등하게 여기는 태도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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